○의장 이철의  존경하는 이성호 부군수님을 비롯한 실과소장 여러분 그리고 경애하는 의원 여러분!
  싱그러운 초록의 빛이 온누리를 물들이고 있는 시점에 우리는 오늘 부푼 희망 속에 제2회 고양군의회를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지난 4월 15일 고양군의회 개원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반만년 역사 속에 최초 군의회를 통해 군민의 여망과 시대적 소망을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을 다짐하였으며, 선서를 통하여 주민 복리 증진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그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엄숙히 천명한 바 있습니다.
  그러한 소명 아래 이제 우리 스스로 첫 회의날짜를 정하고 오늘부터 그 의사일정에 따라 회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동지 여러분!
  우리 군의회는 우리 역사상 처음 시행하는 의회로서 생소한 것도 사실이고 시행착오도 상당부분 뒤따를 것으로 예견됩니다만, 첫술부터 배부를 수는 없고 초대의원이란 막중한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사소한 시행착오는 발전을 위한 진통으로 여기며, 의원 한분 한분의 사명감과 많은 인내가 뒤따라야 군의회 민주주의가 정착되리라 봅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깊은 생각과 뜨거운 열성, 보람찬 기대 속에 이번 회기를 맞이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번 회의에 대한 군민의 관심도 모름지기 크리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이번 회기의 주요사항은 우리 의원 스스로가 군정보고를 통하여 이를 듣고 이에 대한 우리 주민들 이 궁금해 할 사항을 질문을 통하여, 소상히 알아봄으로서 앞으로의 의정활동을 심도 있게 대처하기 위한 중요한 회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여러 의제가 있겠습니다만, 아무쪼록 난상 토론 속에 때로는 타협과 양보도 하시면서, 의결하는 과정에서 품위 있고 능률적인 첫 회기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따라서 진정한 군민을 위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하여 한꺼번에 모든 사항을 풀려고 하지 말고 우선순위와 경중에 따라 한건 한건씩 해결하는데 의원 여러분의 능력과 정성을 유감없이 발휘하시기를 기원하면서 제2회 고양군의회 임시회의 개회사에 가름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1991년 4월 30일

  

고양군의회 의장 이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