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이철의  존경하는 이성호 부군수님을 비롯한 실과소장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의원동지 여러분!
  금년도 벌써 상반기가 지나고 무더위 속에 하반기를 맞이한 시점에서 오늘 우리는 제5회 고양군의회를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이 마침 우리 군의회가 개원된 지 꼭 100일을 맞이한 날이라서 그 뜻 매우 크다고 생각하며， 그간 우리 군의원들은 나름대로 지역에서 많은 여론을 청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동분서주 하였다고 보며， 이는 긍지와 보람속에 지나간 100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의정활동이 생소하여 미흡한 점도 있었고, 일시에 많은 지역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어려움과 난관에 부딪힐 때도 있었고, 고양군의희라는 군 단위 의회를 이해하지 못한 일부 주민이 많은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다발성의 요구에 이제 걸음마를 하기 시작한 의회가 매우 안타까울 때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좀 더 지혜를 동원하여 연구하고 열과 성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칠 때 우리 군민은 우리에게 찬사와 힘을 모아줄 것이라고 확신하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의원동지 여러분!
  실제로 이번 회기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3조에 의거, 경기도교육위원 선출에 따른 회기이며, 따라서 군의원들이 지역에서 군민과 대화 시 노출된 지역문제， 즉 군정에 대한 질문을 통하여 답변을 듣는 회기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지난해 한강제방 붕괴로 인한 수해의 악몽이 생생하게 떠오르고 있는 시점으로 금년에는 우기를 대비， 사전에 좀 더 철저한 대책을 강구하여, 외수와 내수를 동시에 막을 수 있도록 우리 의회에서도 이 부분 매우 심도 있게 다루어 나가야 되리라 믿으며, 군에서는 모든 행정력을 수해예방에 힘써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번 회기동안 모쪼록 의원동지 여러분의 뜨거운 의정활동을 기대하며， 제5회 고양군의회 임시회의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1991년 7월 23일

고양군의회 의장 이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