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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군의회 회의록

Goyang Special City Counc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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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고양군의회(임시회)

의회본회의 회의록

제1차

고양군의회사무과


1991년 7월 23일 (화) 개회식 직후 (14시 10분)


  1.   의사일정(제1차 본회의)
  2. 1. 제5회 고양군의회(임시회)회기결정의 건
  3. 2. 관계공무원출석요구의 건
  4. 3. 교육위원후보자선출·추천에관한 건

  1.   〈부의된 안건〉
  2. 1. 제5회 고양군의회(임시회)회기결정의 건(의장제의)
  3. 2. 관계공무원출석요구의 건(정영진 의원 외 2인 발의)
  4. 3 교육위원후보자선출·추천에 관한 건(이준득 의원 외 2인발의)
  5. 4. 교육위원후보자 소견발표
  6. 5. 회의록 서명의원 선정

(14시 10분 개의)

○의장 이철의  의석을 정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5회 고양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먼저 의사계장으로부터 보고가 있겠습니다.
○의사계장 박상혁  보고드리겠습니다.
  7월 12일 정종득 의원 외 4인으로부터 제5회 고양군의회(임시회)소집요구의 건이 제출되었습니다. 
  7월 16일 지도읍 행신리 647-20 이상광 외 6인으로부터 지도읍 지역 청소대행업무 개선요구에 관한 청원이 한학수 의원의 소개로 접수되었습니다.
  7월 20일 고양군수로부터 고양군지방세입징수포상금지급조례중개정 조례안과 고양군수입중지조례중개정조례안이 제출되었습니다.
  7월 23일 정영진 의원 외 2인으로부터 관계공무원에 대한 제2차 본회의 출석요구의 건이 발의되었습니다.
  7월 23일 이준득 의원 외 2인으로부터 도교육위원후보자선출추천에 관한 건이 발의되었습니다.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1. 제5회 고양군의회(임시회)회기결정의 건(의장제의) 

(14시 11분)

○의장 이철의  그러면 의사일정 제1항 제5회 고양군의회(임시회)회기결정의 건을 상정합니다.
  임시회 회기의 건에 대하여는 경기도교육위원 후보자 선출과 그 밖에 다루어야 할 안건을 감안하여, 7월 23일부터 24일까지 2일간으로 정하고자 하는데, 여러분 이의가 없으십니까? 
  (“없습니다.”)
  그러면 이의가 없는 것으로 알고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번 희기중의 의사일정은 배부하여드린 유인물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 관계공무원출석요구의 건(정영진 의원 외 2인 발의) 

(14시 12분)

○의장 이철의  다음은 관계공무원출석요구의 건을 상정합니다.
  이 안건은 7월 24일 군정에 관한 질문을 하기 위하여 관계공무원의 출석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발의의원이신 정영진 의원 나오셔서 제안설명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영진 의원  정영진 의원입니다.
  관계공무원의 제5회 고양군의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 출석요구의 건에 대하여 제안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 안건은 군정에 대한 질문과 집행기관 측의 답변을 통하여 군정을 파악하고 주민을 대표한 의회의 의사를 군정에 반영시키기 위해 지방자치법 제37조 및 고양군의회회의규칙 제66조의 규정에 의하여, 부군수, 기획실장, 새마을과장, 재무과장, 지적과장, 산업과장, 지역경제과장, 산림과장, 도시과장, 건축과장, 건설과장, 수도과장의 본회의 출석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아무쪼록 이 안대로 의결하여 주시기를 바라면서 제안설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이철의  수고하셨습니다.
  그러면 관계공무원의 출석요구의 건에 대하여 여러분 이의가 없으십니까? 
  (“없습니다.”)
  이의가 없으시면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그러면 원활한 회의진행을 위하여 정회를 하겠습니다. 정회를 선포합니다. 

(14시 13분)


3. 교육위원후보자선출·추천에 관한 건(이준득 의원 외 2인발의)

(14시 33분)

○의장 이철의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다음은 의사일정 제3항 교육위원후보자선출·추천에관한 건을 상정합니다.
  이 안건을 발의하신 이준득 의원 나오셔서 제안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준득 의원  이준득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의장 그리고 의원동지 여러분! 
  저는 교육위원후보자 선출·추천에관한 건에 대하여 제안설명을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먼저 제안이유를 말씀드리면,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 부칙 제2조에 의하면 교육위원 선출은 도의회 최초 집회일로부터 1월 이내에 실시하도록 규정되어 있고 군의회는 교육 또는 교육행정경력자를 포함한 교육위원후보자 2인을 추천하여 선출일 10일 전까지 도의회에 추천하도록 되어 있어, 경기도에서 시달된 교육위원 선출업무 지침에 의하여 후보자를 선출, 추천코자 하는 것입니다.
  주요골자를 말씀드리면, 교육위원 입후보자는 교육위원 선출일 20일 전까지 군의회에 등록 신청하도록 되어 있으며, 군의회 교육위원의 추천은 2인으로 하되, 그 중 1인은 교육 또는 교육행정경력이 있는 자이어야 하고, 후보자 추천 시 2인 모두를 교육 또는 교육행정경력자로 할 수 있으며, 교육위원의 피선거권은 선출일 현재 25세 이상인 자로서 당해 시·도의 관할 구역 안에 선출일 현재 90일 이상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등록일 현재 정당의 당원이 아니어야 하며, 교육 또는 교육행정경력이 있는 자로 입후보하고자 하는 자는 그 경력이 15년 이상인 자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교육위원 선출일정과 선출방법, 후보자 등록현황은 배부해 드린 자료를 참고해 주시기 바라며, 이상으로 제안설명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의장 이철의  수고하셨습니다.
  이 안건에 대하여는 회의 전에 의견조정을 하신 바와 같이 질의·토론절차는 생략하고, 입후보자의 소견을 들은 후에 선출하는 것으로 진행코자 하는데 여러분 이의가 없으십니까? 
  (“없습니다.”)

4. 교육위원후보자 소견발표 

(14시 36분)

○의장 이철의  그러면 등록하신 순서에 따라 입후보하신 분들의 소견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소견발표 시간은 7분 이내로 제한하며, 종료 1분 전에 타종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먼저 김영삼 후보 나오셔서 소견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14시 37분)

○김영삼 후보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반갑습니다.
  25만 고양군민의 복지증진과 서정쇄신을 위하여 진력하시는 의원님 여러분의 노고에 대하여 군민의 일원으로서 충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리는 바입니다.
  저는 과거 25년 3개월간의 교직 경력 가운데에 21년간을 본 고양군 관내의 여러 국민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습니다.
  현재는 코리아 헤럴드 외국어 학원에서 일본어를 강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76년부터 79년까지 한국 교육원장으로서 일본에 파견되어 재일교포에 대한 민족긍지를 북돋기 위하여 민족교육을 실시했으며, 아울러 일본인 젊은이들에게 한글과 한국사를 가르쳐 한민족의 우수성을 깨우쳐 준바 있으며, 또한 일본의 소·중·대 각급 학교를 수시로 심방하여 일본의 교육제도와 교육실태에 대한 본인의 견문을 넓히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국가가 누란의 위기에 처해있던 6.25동란시에 공산격구 섬멸의 구국 전선에서 군의 기간 장교로서 7년간 군복무를 성실히 이행했으며, 현재는 고양군 무공수훈 국가유공자회 회장을 연 4년을 역임하면서 6·25때 목숨바쳐 싸운 호국노병들의 권익신장과 위상 정립을 위하여 미성을 다하고 있는 중입니다.
  금번 30년 만에 지방자치가 이룩되어 민주정치가 뿌리를 내리는 경사스러운 이 마당에 국가 백년의 기틀을 마련하게 될 교육자치제가 발족하게 됨은 교육의 방향감각을 상실한 채 입시 위주의 암기식 교육만을 일삼고 있는 이 나라의 교육을 기사회생시키는 데 있어서 지극히 다행스러운 일이라 아니할 수 없으나,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께 제가 하소연 하고자 함은 오늘날 우리의 사회세태가 노정하고 있는 가슴아픈 여러 가지 현실입니다.
  과학문명의 발달로 물질적 풍요는 급속히 증가해 왔습니다만, 이에 상응하는 정신적 풍요는 뒤따르지 못하고 비인간화 현상이 야기되어 거기에 대다수 국민이 도덕과 양심을 저버리고 개인의 이기 영달과 사리사욕을 위해서는 법질서와 사회기강을 무너뜨리고 미풍양속을 짓밟아 이사회를 누란의 위기로 몰아넣고자 하는 몰지각한 무리들이 증가일로에 놓여 있다고 하는 가슴아픈 사실입니다.
  또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전복코자 하는 운동권 학생들의 난동, 그리고 일부 몰지각한 부유층의 과소비·퇴폐·사치·향락 등의 망국적 풍조가 날이 갈수록 국민 대중 속으로 깊숙이 스며들어 이 나라 경제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는 가슴아픈 현실을 심히 개탄치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 밖에도 국가와 사회를 좀먹는 사례가 너무 많아서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만, 이러한 사회혼란의 가장 큰 원인이 가치관이 올바로 정립되어 있지 못하였기 때문이라고 하겠으며, 또한 지난날의 우리의 교육이 도의교육의 부재, 이념교육의 빈번, 무책임한 지식 편중교육에 치우친 나머지 인격도야를 가로 막고 매사가 이기 일변도이며 유아독경 격이며, 황금만능주의 시대사조에 물든 국가와 민족도 모르는 비인간화의 로버트와 같은 인간을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 결국 무질서·폭력·비타협·범죄 등이 난무, 우리 사회에 큰 혼란을 가져오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이 가치관 정립과 도덕성 회복을 위하여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가치관 정립은 학교 교육만으로는 정립될 수가 없습니다. 학교·가정·사회·국가가 혼연일체가 되어서 적극적으로 인간교육에 관심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이에 덧붙여 사회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의 솔선수범하는 자세가 확립되어야 하겠으며, 결론적으로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정신적, 도덕적 생활의 위기를 극복하고 건전한 가치관을 세우기 위해서는, 첫째, 자라나는 세대의 의의 있는 삶과 가치 있는 삶을 깨우쳐 자아의식 함양에 힘쓰고, 둘째, 젊은이들에게 가치판단의 능력을 길러 사회를 올바로 인식시키며, 셋째, 안정된 민주생활을 영위하기 위하여 사회적인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지혜와 윤리를 가르쳐 청소년들이 인격과 자아를 완성시킬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지켜야할 덕목들이 너무나 많습니다만, 시간관계상 이상으로 줄이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께서 미거한 이 사람을 내 고장의 올바른 교육자치의 역군으로 밀어 주신다면 남은 여생 마지막의 봉사 기회로 알고 상시 교육자적 양심과 책무를 저버리지 않고 저의 최선을 다하여 금년도 경기도가 지향하는 건전한 생활기풍의 진작, 기초교육의 충실, 과학실업교육의 진흥, 교직사명의 완수, 교육 행정의 민주화 정착, 교육환경의 여건 개선 등에 치중함은 물론, 앞에서 누누이 말씀드린 바와 같이 모든 교육의 근원이요, 가장 역점적으로 실시해야 할 도의와 윤리 교육의 확립을 위하여 우 리 경기도가 한국 교육의 선봉장이 되도록 저는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아울러 우리 고양군의 당면과제로써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2부제 수업의 해소책을 도와 수시로 절충해서 이의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근자 이론에만 치우치고 있는 과학교육의 충실화를 기하기 위한 시청각교재 확충사업에 선도적 역할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하면서 저의 소견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의원님 여러분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의장 이철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권오성 후보 나오셔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14시 45분)

○권오성 후보  평소 존경하는 고양군의회 의원님들께 미천한 권오성이가 인사드리게 된 점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고양에서 국민학교와 중학교를 나와 23년간을 교직에 몸담아 오면서 그 절반인 13년간을 능곡중학교와 일산중학교에서 미력하나마 우리 고장을 위해 인재양성에 온 심혈을 경주하여 왔습니다.
  제가 몸담아 오면서 젊은 시절에 저 나름대로의 교직관에 입각하여 인재양성에 노력하였으나, 돌이켜 생각하면 교육분야에 모순된 점이 많아 안타까운 심정이었습니다.
  이 점은 의원님들께서도 다 아시는 바와 같이 저와 같은 생각일 것입니다.
  저는 교직을 떠난 후에도 우리 고장의 교육발전을 위해 항상 선·후배님들과 같은 자리에서 평소 저의 소신을 전하고는 하였으나, 이는 염려에 지나지 않는 사랑방 좌담에 불과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오랜 숙원 끝에 교육자치제가 실시됨에 따라 교육위원에 입후보하게 되었습니다.
  의원님들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는 부존자원이 빈약한 실정에서 볼 때 그 어느 분야보다 교육이 차지하는 비중은 대단히 중요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단기간에 고도의 성장을 이룩한 것도 또 선진국 대열에 설 수 있었던 것도 교육을 통한 인재양성이 원동력이라고 보겠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볼 때 국가사업 중에서도 교육이 차지하는 비중은 자못 지대하다고 봅니다. 
  일찍이 우리 인간은 세상에 태어날 때 두 가지 탄생을 하게 마련입니다.
  그 첫째로는, 인간의 존재로서의 탄생 즉, 다시 말해서 육체적 탄생을 말하며, 한편 이것을 교육 철학에서는 생물학적 탄생이라고 합니다. 
  둘째로, 인간을 위한 탄생, 다시 말해서 정신적 탄생이라고 보겠습니다. 물론 인간 존재로서의 탄생도 중요하지만 생존을 위한 탄생이야 말로 국가적 차원에서 볼 때 매우 비중 높은 차원이라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교육의 원리는 이 두 가지 존재와 생존의 원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민주주의적 교육방향은 그 내용에 있어서 교육의 양보다 질에 치중하게 마련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항구적인 교육제도의 개혁이 선행되어야 하고, 둘째, 교육시설의 확충과 현대화가 시급하며. 셋째, 교육자의 자질향상 이상 3가지 사항은 교육분야에서 시정되어야 할 과제이면서도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할 때, 교육의 백년대계를 위해서는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의원님들께서도 아시다시피 우리 고양은 서울과 인접한 지역으로서 교육분야에서는 타지역에 비해 낙후되어 있어 우리 고장의 훌륭한 인재들이 서울로 가서 교육을 받음으로써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 고장의 훌륭한 인재양성이 어렵게 되어 우리 고장이 낙후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제 소신으로는 우리 고장을 위해서 유아교육, 초등교육, 중등교육 시설을 확충뿐만 아니라, 대학교육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종합경기장 시설을 빠른 시일 내에 설치할 수 있도록 온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더 나아가 군민체력 향상과 심신단련을 위하여 군민 체육시설을 점진적으로 확대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이 권오성이를 우리 군의 교육위원 후보로 추천하여 주시면 새로운 교육사명에 입각하여, 새 시대의 교육원리와 교육철학을 기반으로 삼아 우리 고장의 교육실천 덕목으로 선진 경기 교육의 목표, 현 주소 정립, 우리 교육의 본적지 달성을 위하여 몸 바쳐 봉사할 것을 의원님 여러분 앞에서 약속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의원님들의 지도편달은 물론, 우리 고장의 교육발전을 위해서 밀어주시고 아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면서 저의 소견을 마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의장 이철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김낙연 후보 나오셔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14시 52분)

○김낙연 후보  존경하는 의장님, 의원 여러분!
  오늘 저로 하여금 교육에 대한 소신의 일단을 피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신 데 대하여 심심한 사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제가 고등학교 2학년 말경에 학교 교문을 향해서 승용차의 행렬이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승용차가 아주 혼한 세상입니다만, 40여 년 전에는 검정색 지프차와 세단을 탄 분들이면, 높은 지위에서 사회활동을 하던 분이었습니다. 별안간 자동차들이 들어오니까 학교분위기는 긴장이 감돌기 시작했고, 얼마 후에는 학생들을 소집하는 종소리가 들렸습니다. 학생들이 긴장해서 운동장에 집합했을 때, 소개되는 손님은 당시에 공보실장을 지내셨던 갈홍기 박사가 은사님을 찾아뵙는 방문이었습니다.
  그날 갈 박사께서 학생들을 향해서 했던 말씀은 기억이 잘 안 나고 그 다음날 학생 조회시간에 교장선생님께서 단에 오르시더니, “나는 어제 우리 안사람으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았다, 어째서 당신 제자들은 대학교 총장, 장관, 교수 같은 훌륭한 분들이 많은데 왜 영감은 맨날 시골학교 선생만 합니까?”이렇게 물으시더랍니다.
  우리 학교는 농업학교였기 때문에 교장선생님의 방에 예쁘게 핀 국화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때 교장선생님께서 마나님께 반문하시기를, “당신 저 꽃을 어떻게 보오?” 이렇게 질문하셨답니다. 사모님께서는 “그 꽃이야 향기롭고 아름답지 않습니까?"
  “그래요. 그러면 저 향기롭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했소?” 
  머뭇거리시던 사모님께서는 "흙과 물과 햇빛이 필요합니다.”라고 대답을 하셨답니다.
  “그러면 당신이 느끼는 저 향기롭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서 거름이 되어 주고 흙이 되어 주고, 햇빛이 되어 주고, 물이 되어 주고, 이렇게 나는 인간이라는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서 살아 왔으니. 세상에서 나처럼 행복한 사람이 또 어디 있겠소.”라고 답변하셨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교육의 본질이라는 것은 바로 이러한 것을 두고 말하는 것이 아닐까요? 
  바야흐로 지방자치시대가 열렸고, 교육자치 시대가 개막되었습니다. 
  교육자치제는 바로 주민이 교육이 참여한다는 뜻이기 때문에 저도 여러 위원님들도 똑같이 교육자와 같은 위치에서 교육을 사랑하고 교육을 키우는 일에 흙과 물과 거름과 태양이 되어주는 역할을 해야 되는 시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본인은 특별한 소신은 없습니다만, 제가 교육자치제가 실시되는 지금의 시점에서 우리 스승님의 뒤를 이어 진실로 교육을 위해 흙과 거름과 물과 태양이 될 수 있는 길을 갈 수 있다면, 하는 작은 소망에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저의 소신의 일단은 이것으로 마치기로 하고 부디 의원님들 건강하시고 댁내의 평안이 내내 하시기를 간곡히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4시 58분)

○의장 이철의  수고하셨습니다.
  그러면 투표를 하기 전에 교육위원 후보자 선출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교육위원 선출은 지방교육자치에 관한법률 제5조 규정에 의하여 무기명투표로 2인을 선출하되, 경력자 중에서 1인을 먼저 선출 확정한 이후에 비경력자 또는 나머지 경력자중 1인을 선출하는 방법으로 진행하며,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선출되고, 과반수의 득표자가 없을 때에는 결선투표를 함으로써 다수득표자를 당선자로 하게 됩니다.
  동점자의 처리는 경력자와 비경력자의 경우에는 경력자를 당선자로 정하고 경력자가 2인일 때에는 경력 순으로 당선자를 결정하게 됩니다.
  이상 말씀드린 선출방법대로 투표를 진행코자 하는데 여러분 이의가 없으십니까? 
  이의가 없으시므로 다음은 감표위원을 지명하겠습니다.
  감표위원은 사전 양해가 되어 선정된 김희태 의원과 설진성 의원 이상 두 분이 수고하여 주시겠습니다. 지명되신 감표위원께서는 감표위원석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정종득 의원  의장님 !
  신상발언을 요청하는데 시간을 주시겠습니까?
○의장 이철의  예. 말씀하십시오. 
정종득 의원  고맙습니다.
  본 의원이 하고자 하는 신상발언은 세 분 후보자께 당부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 자리에는 후보자가 없다고 하더라도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본 의원이 군의회의 후보로 나와서 당선된 다음에 탈락이 된 분들로 인해서 상당한 고충을 겪었습니다. 탈락된 분들로 인해서 마음의 부담을 느꼈는데,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위원 선출은 법령에 따라서 선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희 군의회에서 의원 I5분 중에 13분이 두 분의 후보를 추천하는 무기명 비밀투표를 하게 됩니다.
  그중에 한분은 탈락하게 되는데, 본 의원으로서는 마음이 상당히 착잡하고 아프게 생각합니다. 법을 준수하여 선출하겠으나, 제가 강조드리고 싶은 말씀은, 현행 교육위원 선출에 관한 법률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군의회에서 후보자 2인을 추천하고 도의회에서는 이들 중 1인을 또 선출해야하는 이중 절차는 불합리 하다고 생각되어, 동 법률이 개정되어서 군의회에서 추천을 하는 이러한 고충을 주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는가 하고 생각합니다. 쉽게 얘기해서 군의회에서 거르는 것에 불과한데, 후보자에게 마음 아픈 상처를 주고 또 받아야 하는가에 대해서 상당한 부담이 되는 것을 말씀드리고, 교육위원 3분 중에서 한 분은 분명히 탈락이 됩니다.
  서로 간의 갈등이 없이, 또 지역의 안정을 위하고 참신한 교육을 위해서 헌신 봉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면서, 승자는 승자답게 패자는 패자답게 조화를 이루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노파심에서 신상발언을 해서 저의 어려운 여건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이철의  수고하셨습니다.
  지명되신 감표위원께서는 감표위원석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감표위원의 좌석이 정돈되었으므로 먼저 교육경력자 중에서 1인을 선출하겠습니다. 
  투표방법은 의사계장으로부터 설명이 있겠습니다.
○의사계장 박상혁  투표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투표하시는 순서는 호명해드리는 순으로 좌측 직원석으로 가셔서 투표명패와 투표용지를 받으신 다음 그 옆에 있는 기표소에서 투표용지 하단 공란에 “ㅇ”표시를 하신 다음에 중앙에 위치한 명패함에 명패를 먼저 넣으시고 투표함에는 투표용지를 접어서 따로 넣으시고 의석으로 돌아가시면 되겠습니다.
  기표소 내에는 붓뚜껑이 있습니다. 그것을 활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비경력자 또는 나머지 경력자를 선출하실 때에도 동일한 절차로 진행됨을 말씀드립니다.
  투표종사 직원은 투표함과 명패함의 내부를 감표위원에게 확인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고 호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의사계장  의원성명 호명) 
  이상으로 호명을 마치겠습니다.
○의장 이철의  투표를 다하셨으면 개표를 시작하겠습니다. 

(15시 04분 투표종료)

  먼저 명패함을 열도록 하겠습니다. (명패함 개함)
  명패수를 계산한 결과 13매입니다.
  다음은 투표함을 열겠습니다. (투표함 개함)
  투표수를 계산한 결과 투표수도 13매로서 명패수와 같습니다. 
  투표결과는 집계가 끝나는 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잠시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집계)
  투표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
  총 투표수 13표 중 권오성 후보 11표, 김영삼 후보 2표로서 출석의원의 과반수를 득표한 권오성 후보가 교육위원 후보자로 선출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다음은 나머지 경력자 또는 비경력자 중에서 1인을 선출하도록 하겠습니다. 
  감표위원께서는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감표위원의 좌석이 정돈되었으므로 투표를 시작하겠습니다. 
  의사계장의 호명이 있겠습니다.
○의사계장 박상혁  호명을 드리겠습니다. 
  (의사계장  의원성명 호명)
  이상으로 호명을 마치겠습니다.
○의장 이철의  투표를 다하셨으면 개표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15시14분 투표종료)

  먼저 명패함을 열도록 하겠습니다. (명패함 개함)
  명패수를 계산한 결과 13매입니다.
  다음은 투표함을 열겠습니다. (투표함 개함)
  투표수를 계산한 결과 투표수도 13표로서 명패수와 같습니다. 
  투표결과는 집계가 끝나는 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잠시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투표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총 투표자수 13표 중 김낙연 후보 7표, 김영삼 후보 6표로써 출석의원의 과반수를 득표한 김낙연 후보가 교육위원 후보자로 선출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상 선출된 교육위원 후보자 두 분은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시행령 제4조제2항의 규정에 의하여 7월 30일까지 도의회에 추천하면 도의회는 8월 10일 교육청마다 1인을 추천하여 8월 12일 당선자 공고와 통지를 하게 됨을 참고적으로 말씀드렸습니다.

5. 회의록 서명의원 선정 

(15시 22분)

○의장 이철의  다음은 고양군의회 회의규칙 제46조 규정에 의하여 이번 임시회기 동안 회의록에 서명하실 의원 두 분을 선정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양해해 주신다면 이번 회기는 읍·면 순서에 따라 일산읍의 설진성 의원과 지도읍의 김경태 의원이 수고해 주시겠습니다.
  그러면 오늘 회의는 이것으로 마치고 제2차 본회의는 7월 24일 오후 2시에 개의하겠습니다.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15시 23분)


고양특례시의회 의원프로필

홍길동

학력사항 및 경력사항

<학력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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