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이철의  존경하는 이성호 부군수님을 비롯한 실과소장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무덥고 지루한 여름이 지나고 결실의 계절인 가을의 문턱에서 우리는 오늘 군민의 힘찬 열망 속에 제6회 고양군의회를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의원들은 그동안 30년 만에 지방자치시대가 어렵사리 부활된 것을 계기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초대 군의회에 진출하였으며, 따라서 우리는 우리 마을, 우리 지역 사람들의 어려운 일을 보살피고 거두어서 이 지역 주민이 편안하게 살도록 그간 군정 모든 분야에서 정성으로 군민과 함께 노력하여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볼 때, 극히 일부 지역에서 일부 지방의원들의 비리가 발생하였다는 보도가 언론을 타고 우리의 귀를 따갑게 함으로써 우리를 매우 당혹스럽게 하였으며, 또한 이는 모든 의원들이 연루된 양 연일 매스컴에 울릴 때 우리는 이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 고양군의회 의원은 이에 연연하지 않고 진정 주민을 위한 무보수, 명예직이라는 한결 같은 정신을 가지고 한 점의 부끄럼 없이 오로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지역살림 전체를 논하고 있다고 보며, 또한 우리 의원 모두는 정성으로 군민의 귀와 눈과 입이 되어 군정의 통제, 감시기능을 발휘한다고 보아 우리 군은 조기에 훌륭한 지방자치의 뿌리가 정착된다고 확신하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의원동지 여러분!
  실제로 이번 회기는 우리가 그동안 지역에서 주민들과 동고동락하면서 파생된 지역의 문제점과 지역발전 방향 등을 군정에 대한 질문을 통하여 행정기관의 의견을 듣고 지역주민의 고견을 제시하는 회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다수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청원을 처리하고 군에서 제시한 의안을 군민의 입장에서 심의 의결하는 중요한 회기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의원동지 여러분!
  모쪼록 이번 회기 중 의원 여러분의 유감없는 의정활동을 통하여 군민의 여망을 푸는 생산적 의회가 운영되기를 기대하면서, 그래서 주민으로부터 신망받는 고양군의회가 되기를 바라면서, 군정의 책임자인 군수님 이하 관계공무원께서도 기간 중 의회운영에 성의껏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드리며 제6회 고양 군의회 임시회의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1991년 9월 7일

고양군의회 의장 이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