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영식  존경하는 108만 고양특례시민 여러분!
  그리고 본회의장에 참석하신 이동환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2023년 계묘년(癸卯年)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깃들고 소망하는 모든 일이 성취되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시민의 성원과 기대 속에 출범한 제9대 고양특례시의회는 1991년 개원 이래 최초 여·야 의석수 동수로 화합과 협치를 기대하는 시민들의 염원이 반영된 의회였습니다.
  이러한 시민들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우리 의회는 꿈과 희망을 안겨 주는 선진의회가 되고자 여느 때보다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고양특례시의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다만 고양시의회 사상 초유의 2023년도 본예산 처리지연 사태는 아쉬움으로 남았으나 이는 더 나은 대안을 찾기 위한 협치와 상생의 시간이었다 사료되며 양당 교섭단체 대표님들께서 신속하게 민생 현안을 해결하자는 뜻을 모아 설 연휴 전에 임시회를 개의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여 주신 점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충분한 숙고의 시간이 있었기에 이번 임시회에서 이루어지는 2023년도 본예산 심사는 더욱 넓은 혜안으로 깊이 있는 심사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의원님들께서는 시민들을 위한 마음으로 열정을 다해 심사에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산안 심사는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것입니다.
  선택과 집중으로 시민들이 진정 필요로 하는 곳에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올해 예산만이 아닌 중장기적 재정 건전성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답습예산을 지양하고 우선순위를 고려하여 결단력 있게 지출구조를 조정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특례시 위상에 부합하는 재정자립도를 위해 자체수입 확보방안도 심혈을 기울여 강구하여야 합니다.
  조금 늦어진 만큼 시민들의 기대와 염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예산안 심사가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108만 고양특례시민 여러분!
  돌이켜 보면 지난 2022년은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해였습니다.
  3월 대선과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한 새로운 시작도 있었으나 봄에는 울진, 삼척 등 동해지역의 산불피해, 여름에는 수도권에 사상 최악의 폭우, 가을에는 할로윈 사태 등 안타까운 일들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한 해였습니다. 
  이에 우리 의회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 곳곳을 살피겠습니다.
  또 의회 본연의 기능인 견제를 통해 집행부의 시민안전 정책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시가 특례시로 출범한 지 2년 차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난 발돋움과 준비의 시간을 발판삼아 이제는 도약을 해야 할 시기입니다.
  고양특례시의 더 나은 미래를 실현하는 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경제자유구역, 일산테크노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등 미래지향적인 대형 프로젝트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협치하겠습니다.
  그리고 집행부에 대한 날카로운 시정질문과 대안제시로 올바른 시정방향을 견인하겠습니다. 
  사랑하는 108만 고양특례시민 여러분!
  고양특례시의회는 새해를 맞아 진실하게 약속드립니다.
  희망과 따듯함이 넘치는 고양시를 위해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항상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변함없는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고양시민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드리며 개회사를 갈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