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이길용  존경하는 109만 고양시민과 동료의원 여러분!
  시정업무에 바쁘신 중에도 참석해 주신 이재준 고양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번 정례회에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뵙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소상공인을 비롯한 고양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언제나 모범적인 의정활동으로 고양시의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주시는 동료의원 여러분과 의정운영에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이재준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의정발전을 위해 항상 엄격하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는 언론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부터 21일간 열리는 이번 정례회는 제8대 의회가 실질적으로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열리는 가장 중요한 회기입니다.
  2022년도 업무보고를 통해 내년도 시정운영 계획을 살펴보고 세밀한 예산안 심사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재정을 뒷받침하고, 선택과 집중으로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여 내년도 고양시 살림살이 규모를 결정하는 대단히 중요한 회기라 할 수 있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는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서 그간의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예산심사에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2022년도 예산안은 당면한 위드 코로나 및 포스트 코로나라는 시대적 담론을 적극적으로 담아내야 합니다.
  코로나19로 그동안 희생을 감내하며 정부의 방역지침에 협력한 소상공인을 비롯한 시민들을 위로하고 코로나 장기화로 발생한 피해를 최대한 복구하는 고양시의 고민이 반영된 예산이어야 합니다.
  더불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에 발목 잡혀 눈앞의 현실만 바라보아도 안 될 것입니다.
  코로나 이후 미래에 대해서도 철저히 준비하여 우리의 젊은 세대들이 희망이라는 빛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사다리를 차근차근 놓아 주어야 합니다.
  내년도 예산안은 적극적인 재정의 역할을 다하면서 중장기적 재정 건전성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답습예산을 지양하고 우선순위를 감안하여 강도 높게 지출구조를 조정하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세입 기반 확충을 위해 자체 수입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특례시 대비 추가 세수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시민들의 기대와 염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예산안 심사가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이번 정례회 기간 동안 각종 안건과 예산안 심사에 소홀함이 없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준비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우리 고양시는 내년 1월 13일 시행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에 맞춰 특례시로 승격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녹록하지 않습니다. 고양특례시에 걸맞은 역할을 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져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중앙정부나 광역지자체로부터 이양 받을 행정사무 권한을 거의 부여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무늬만 특례시가 될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고양시는 다른 특례시와 협력하여 시민들에게 돌아갈 혜택을 적극 홍보하고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여 성공적 고양특례시가 조속히 출범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라며, 저희 의회에서도 힘을 보태겠습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및 중증환자의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정부가 일상회복 조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어 엄중한 위기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조금만 더 힘을 내서 슬기롭게 이 난국을 극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이웃들이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우리 이웃들에게 조그마한 관심과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주위를 다시한번 살펴봐 주시길 바랍니다.
  쌀쌀한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모든 분들의 가정에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드리며 개회사에 갈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