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영식  존경하는 108만 고양특례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시정업무에 바쁘신 가운데 자리를 함께해 주신 이동환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제9대 고양특례시의회가 첫 발을 내디딘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이번 정례회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뵙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올해는 참으로 자연 재해가 많았던 해입니다. 
  봄에는 울진, 삼척 등 동해지역에 큰 산불피해가 있었고, 여름에는 수도권에 115년 만에 사상 최악의 폭우로 일부 지역에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역대 최고급 태풍이 연달아 지나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역 현안을 꼼꼼히 살피면서 현장을 발로 뛰어다니시느라 고생하신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동환 시장님을 비롯하여 불철주야 애써주신 관계공무원 여러분이 계셔서 다행히도 고양특례시에는 큰 피해가 없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개원 후 의회는 최대한 많은 시민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경청하며 무엇이 진정 시민을 위한 일인가를 깊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원화된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갈등을 수렴하고 함께 상생하며 통합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에 반영하여 현안을 해결하는 데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 고양특례시의회가 시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일 잘하는 의회로 평가받아야 합니다.
  그러려면 오늘부터 24일간 개회되는 이번 제1차 정례회에서 전년도 결산 승인을 비롯하여 행정사무감사와 주요 안건을 보다 심도 있게 처리해야 할 것입니다.
  의회의 결산 승인 과정에서 지적된 여러 문제점과 시정이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고 곧바로 이어지는 행정사무감사는 집행부가 적법하고 합리적인 행정을 하는지 명확하고 투명하게 확인하여 의회 본연의 기능인 견제의 기능이 잘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러한 의정활동은 의원 여러분의 역량을 높이고 전문성을 보다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견제와 대화를 바탕으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은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실천해야 할 우리의 의무입니다. 
  존경하는 고양특례시민 여러분!
  우리 의회는 고양특례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도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의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고양일산테크노밸리, 킨텍스 제3전시관 건립, 방송영상밸리 등 미래지향적인 대형 프로젝트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어 다른 지역으로 ‘찾아가야 하는’ 베드타운에서 다른 지역에서 ‘찾아오는’ 대표경제도시, 차별적 경쟁력으로 ‘잘 사는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집행부와 협력하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특히 이번 9대 의회는 1991년 고양시 초대의회 개원 이래 최초 여·야 간 의석수가 동수로 의회의 화합을 원하는 시민들의 염원이 반영된 의회입니다.
  이에 정당을 떠나 오직 시민을 위한 고양특례시의회가 되길 바라는 시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저희 34명의 시의원은 협치하고 조율하며 문제를 풀어가는 융합 정치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제9대 고양특례시의회와 민선 8기 출범에 즈음하여 지난 3개월간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 그리고 선의의 질책을 보내주신 고양특례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오늘부터 시작되는 제1차 정례회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임하여 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우리 시민에게 따듯하고 행복한 의정활동과 시정을 펼쳐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