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배철호   존경하는 91만 시민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강현석 시장님을 비롯한 2천여 공직자 여러분! 
  우리는 지난 1일 아침 어처구니없는 비보를 접하였습니다. 
  엊그제까지만 해도 우리와 함께 호흡했던 박윤수 동료의원께서 이제는 돌아오지 못할 먼 길로 떠나셨습니다. 얘기치 못했던 갑작스러운 영면의 이별 앞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 없습니다. 머리 숙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5대 개원 이후 제118회 제1차 정례회의가 처음 열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또한 지난 임시회 이후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등원하여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짧은 기간이지만 폐회중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투철한 사명감과 왕성한 의욕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시정업무 추진을 위해 늘 수고하시는 공직자 여러분 모두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지난 7월 12일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으신 이재민과 수해복구를 위해 고생을 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금번 고양시의 엄청난 폭우로 인한 수해는 불가항력적인 천재지변이라고 하지만 일부에서는 수해예방 소홀과 안전 불감증이 겹친 인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발산역과 화정역 침수로 고양시 대중교통의 동맥인 일산선 전철운행 중단으로 시민의 불만이 가중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번 수해를 계기로 재해는 무엇보다도 피해에 대비한 체계적인 예방이 최선이라는 교훈을 다시 한 번 새기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재난대비 태세를 갖추어 수해 없는 고양시를 만들도록 노력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난달에는 2일간의 일정으로 5대 의회 원 구성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의원연수에서는 바쁜 일정임에도 불구하시고 전 의원님들이 참석하시어 진지하고도 열의 있는 연수가 이루어진 것에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의원님들이 금번 정례회와 임시회를 앞두고 전문성 강화와 의정운영기법을 습득하기 위하여 별도의 교육시간을 마련하여 전문 강사를 초빙, 열심히 교육을 받는 열의에 찬 모습은 진정 시민을 사랑하고 시민의 대변자로서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는 투철한 사명의식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시의회가 91만 시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과 함께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발로 뛰는 적극적인 자세가 더욱 요구된다고 하겠습니다. 
  이러한 열정과 사심 없는 의정활동을 통하여 5대 의회는 91만 시민에게 신선한 충격과 희망을 주는 그런 의회가 되도록 다 함께 열심히 노력을 해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회기는 제1차 정례회로서 제5대 의회가 출범한 이후 처음 열리는 회의로서 지금까지의 관행에 얽매이지 마시고 새로운 시각에서 모든 안건을 처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이번 회기는 지난년도 예산의 결산심사와 시정 질문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2005년도 결산심사는 예산의 집행결과를 단순히 추인하는 절차에 그치지 않도록 더욱 면밀하고 신중하게 검토하여 주셔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하여는 발전적인 방안도 함께 제시함으로서 공무원이 예산을 보다 합리적으로 집행해 나갈 수 있는 지침이 되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5대에서 처음 실시되는 시정 질문은 시정전반에 관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에는 훌륭한 정책대안을 제시하시어 시민생활 향상과 합리적인 행정이 이루어질 수 있는 질문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정례회가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의원여러분의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91만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며 의원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