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정종득   : 존경하는 최병호 시장님과 조성헌 부시장님을 비롯한  실·국·과·소장 여러분！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은 의회가 개원된 후, 세번째 맞이하는 정기회가 개회되는 뜻깊은 날입니다. '91년도 4월 15일 의회가 개원된 후 2년반이 넘어 이제여러분들께서는 많은 것을 배웠고, 지역을 위해 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또한 여러분들께서는 주민대표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시면서 주민여론을 수렴해 시정에 반영하느라 고생도 많이 하셨습니다. 더욱이 여러분들께서는 초대 의원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곳곳에서 전개되고 있는 도시개발과 복잡다기한 시정에서 오는 주민들의 요망사항을 해결하는데 많은 노력을 해 오신 그간의 노고에 대해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이자리에 참석해 주신 최병호 시장님을 비롯한 시 전공무원 여러분의 피나는 노력과 시민여러분의 협조로 많은 발전을 가져와 살기좋고 편리하며, 희망이 샘솟는 도시로 면모를 일신해 가고 있어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또한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지역문제 해결 등 여러가지로 바쁘신데도 금년에 많은 의정활동을 하셨으며, 그중 주요내용만 간추려 보면, 조례제정 및 정비가 28건, 추경예산안 처리 3회, 일반 안건처리 9건, 건의촉구결의안 11건의의결과 124건의 시정질문을 통해 시민의 욕구와 불편한 점을 해결해 나가는데 많은 노력을 경주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동지 여러분! 이번 한달간의 회기는 내년도에 집행할 예산안 심의와 지난 1년간의 시정에 대해 감사하는 일정이 있어 1년중 가장 중요한 회기이므로 그동안 의정활동을 통한 경험과 지식을 활용하여 알차고 내실있는 의정이 펼쳐지도록 다함께 노력해 나갑시다. 집행기관에서도 행정사무감사를 임함에 있어 그동안 추진한 시정이주민을 위해 올바르게 집행 되었는가를 자성해 보는 계기가 되어야할 것이며, 의원들의 질의내용에 대한 답변에 있어서도 책임 회피와 핵심을 맴도는 애매모호한 답변으로 일관하지 말고, 소상히 진실을 밝히는 자세가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더욱이 행정사무감사시 밝혀진 잘못된 점이나 시정해야 할 내용등 여러가지 지적사항은 모두가 시민의 뜻임을 명심하여 겸허히 수용해 시정에 반영해 나가는 전향적인 조치가 있기를 촉구하는 바입니다. 
  예산을 심의함에 있어서도 정확한 내용을 자신감 있게 설명하여 능률적인 예산심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는 바이며, 정말로 시민을 위한 필요한 예산이 계상되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계상된 예산은 모두가 시민의 혈세임을 명심해 적절한 시기에 집행하여 투자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재정운용에 철저를 기해주실 것을 당부드리면서, 우리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시정의 어려운 문제를 함께 걱정하는 주민대표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갑시다.
  이상으로 제 18회 고양시의회 정기회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